2010년 6월 29일 화요일

벌써 일년...

매년 이맘때에 생각나는 것일까...

아니면 유재하 생각이 문득 나서

아니면 박용하의 죽음때문에.

감상적인 나의 블로그에 들려 나의 글을 살펴본다

벌써 일년 그렇게 햇수를 더 해간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6월 13일 토요일

그리움

오빠.

오빠랑 논것은 이제 한 8년은 된 일인 것 같다..
말해본지는 한 5년은 되었고..

서른살이 너무 멀게 느껴졌던 때.

이름도 가물한 경산대 계단과. 그 때 듣던 노래.
수성못의 타가 디스코..
담요덮고 보던 바닷가.
데모하러 올라간 서울에서 좁은 데 함께 누워있었던 일.
노래방에서 이소라노래를 다 부르게 해줬던 것..
도보여행에서 오빠목소리를 듣던거..
신천시장 떡뽁이..
그리고 8번을 눌러버렸던 바보같은 공원.

그리고 내내 울었던 동감... 그 벽을 찾으려고 찾아갔던 계대..
목소리를 못알아본 척하는 오빠를 너무너무 많이 울었던 거..

끝내 이야기 못했던거..
아직도 그립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또 다시 그 때처럼 그렇게 그렇게 기댈 수 있는날이
올까.

서울에 왔던날이 마지막이었던 거야?
오빠는 그게 마지막이었던 거야?

그 사이에 난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
오빠도 좋아할 만한... 사람냄새 나는 사람들...
오빠와 놀때는 접지못했던 자존심도 많이 접었어...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는 것인지 조금은 알게 되었어.

그래도 그립다.
아직은 안 끝난것처럼... 시작도 없었기에 그럴까..
언젠가 살다보면 그 때처럼 그리운 냄새로 만나게 될까..

지금처럼 먹먹한 마음이 언젠가는 옆에서 맡게 될까.
고기냄새배인 잠바를 곁에서 보게 될까.
같은 바다를 볼 수 있게 되게 될까.

어디에 있을까.

2009년 6월 5일 금요일

비오는 날

비오는날의..

퀴퀴한 냄새가 좋다.

어디선가 기르는 개의 귓냄새가 좋다고 했던 것처럼.

2009년 6월 4일 목요일

시청앞 지하철역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었지,,,

너를 다시 만난다면 어떨까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까

못한말을 할 수 있을까

못들었던 말을 들을 수 있을까

발디딜틈없는 그곳에서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넌 놀란 표정으로 음음....

그날의 열매를 보여줄 수 있을까.

어디서 뭐하니.

2009년 6월 3일 수요일

옛사람

많은 동지들이 많은 친구들이 떠났다.

나도 예전의 내가 아니다.

그럴수록 할아버지가 할머니가 아버지가 어머니가 생각난다.

나도 점점 옛사람이 되어가는 걸까..

발자욱

첫글입니다.

나도 이제 기록을 남기고 싶다.

마치 해변에 발자욱을 남기는 것 처럼..

지워지더라도 지워지는 발자욱을 남기고 싶다.

누군가 만나지겠지.